일상 안에 있을 때는 사는게 벅찰 때가 있는데 일상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면 충분히 행복하구나를 느낀다. 나 혼자였다면, 그리고 남편과 둘만이였다면, 못 느낄 수 있는 그런 가족안에서의 충만함을 느끼는 요즘이다. 물론 혼자일 때도, 남편과 둘만이였다고해도 행복할 수 있다. 그런데 이러한 충만함은 아마 경험하고, 느껴보지 못했을 감정이었을 것 같다. 때론 엄마 역할이 내 능력 밖인것 같아서 힘이 들 때도 있고, 투닥투닥 거리지만, 프레임 밖에서 보면 그러한 것들이 생동감과 활기를 준다.